모금된 금액으로 이사한 주거지 전경
고흥--(뉴스와이어)--고흥군장애인복지관(송남종 관장)은 해피빈 모금 활동을 통한 사업비 730만원을 확보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 및 이사비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형편이 좋지 못한 심한 정신장애인 한 가정을 고흥군 맞춤형복지팀과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한 연합사례 회의를 거쳐 지원 방향을 함께 결정했고, 복지관은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경제적인 지원금 확보를 위해 해피빈 모금함을 개설했다.
대상 가구의 주거환경은 좁고 가파른 산속으로 주변에는 대나무와 풀이 자라 있어 벌레와 해충 등으로 매우 위험했으며, 심지어 지하수 단수로 식수와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집 구조는 50년이 넘은 흙집으로 자연재해와 화재에 대한 안정성까지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해피빈 모금은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모금 활동을 했으며, 해피빈 기부자 993명, KT&G 파트너 선정 지원으로 총 73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돼 주거비용으로 보증금 550만원, 기타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 구입을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 송남종 관장은 “대상자의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해 힘써주신 해피빈 기부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더 긴밀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취약계층 장애인 가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품 모금 활동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 후원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유선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 소개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에 대한 각종 상담 지원, 기능 향상, 문화 여가, 권익 옹호 등 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장애인복지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