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경영금융교육과 김인엽 교수
군포--(뉴스와이어)--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경영금융교육과 김인엽 교수가 지난달 30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한국상업경영학회(회장 상지대 김소형 교수)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김인엽 교수의 논문 ‘평생학습시대 직업계고 체제 개편 방안’은 광의의 교육과정 접근법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지원 측면에서 만족도와 중요도 인식을 IPA (Importance and Performance Analysis) 기법을 활용해 정책 요구 사항을 분석했다. 저출생 심화에 따라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4년제 대학 진학을 위한 별도 교육과정의 편성, 학생의 진로와 심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 학교 내 학생 편의 시설 지원, 직업계고 졸업생을 위한 지역인재 전형 확대, 지역 4년제 대학 내 특성화고 취업보장형 계약학과 신설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김인엽 교수는 저출생 고령화 및 평생학습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국민에게 사랑 받는 직업교육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 혁신만으로는 부족하고 중등 직업계고의 정체성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현행 학령기 학생 대상의 중등직업교육 방식이 아니라 지역 주민 대상의 평생직업교육 방식으로 확장해 교육의 수요층을 확대하고 다문화 가정의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포용성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직업계고 정체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인엽 교수는 지난 10년간 직업계고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부의 학과재구조화 방식은 잦은 학과 개편으로 인해 내부 교원 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직업계고의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어렵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폐교 및 통폐합으로 규모가 급격하게 축소되고 교육경쟁력이 약화되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직업계고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은 전문 교과 교사뿐만 아니라 국, 영, 수 등 보통 교과 교사와 함께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 교사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부족했던 만큼 직업계고 임용 트랙 신설 등 교원 임용 방식과 직업계고 이해 직무 연수 운영 등 연수 방식을 혁신할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했다.
한편, 김인엽 교수는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교육정책디자인 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회계원리교과이미지 연구’로 한국회계정보학회 최우수 박사 학위 논문을 수상했고, 교육부 수탁 연구 과제인 ‘NCS 기반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가기술자격 교육 훈련과정 개편 방안 연구’는 2017년 정부 우수과제로 선정되는 등 평생직업교육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