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제주포럼 폐막, 팬데믹 시대 인류 번영과 평화 제시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등 정상급 인사 대거 참석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국제포럼으로 자리 잡아

2021-06-30 08:00 출처: 제주평화연구원

폐회연설 중인 김부겸 총리

서귀포--(뉴스와이어) 2021년 06월 30일 --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제16회 제주포럼이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냉전 종식 등 인류가 처한 위기 대응과 포용적 번영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제주포럼 사무국(집행위원장 한인택)은 26일(토) 폐회식을 진행하고 사흘간의 제주포럼 대장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폐회연설에서 제주포럼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제주도민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행사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그동안 정부는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물려줄 수 있도록 북측이 대화와 화해의 장으로 다시 한번 나오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폐회선언과 한인택 연구원장의 감사 인사에 이어 강혜명 교수의 소프라노 솔로와 화면으로 울려 퍼진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회식의 막을 내렸다.

올해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진행된 제주포럼에는 지난해에 비해 16곳 늘어난 49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전체 세션도 지난해보다 40여개 늘어나 총 80여개 세션을 운영하며 △팬데믹,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 인류 복합위기에 대한 대응책 △냉전 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 △한소정상회담 30주년과 세계평화의 섬 지정 △4·3과 정의·화해·회복의 과제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전 총리,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아비지트 배너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각계 전문가를 대표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자협력 정책 논의와 인류의 평화 공존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치며 구체적인 협력과 정책을 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서 행사 방역을 한층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제주포럼의 첫날은 ‘청년의 날’로 진행됐다. 아비지트 배너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청년 세대가 처한 환경과 세대 간 통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배너지 수상자는 “한국은 효율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본소득이라는 틀에 갇히지 말고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는 파리협약의 주역인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참가해 현재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되는 시점에 맞춰 마련된 세션으로서 의의가 컸다.

둘째 날 열린 개회식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와 번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논의의 물꼬를 텄다.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온라인 화상과 홀로그램을 통해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팬데믹, 한소정상회담, 중동 평화조약 등에 대한 주요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은 6.25 전쟁 발발일인 점을 고려, 6.25 UN 참전 유공자에 대한 추모와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WE REMEMBER YOU’ 타이포그래피 위로 제주의 상징 동백꽃을 제주포럼 참가자들이 직접 붙이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냉전의 평화로운 종식: 유럽의 경험과 동북아에의 합의’ 세션을 통해 유럽의 냉전 역사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주평화연구원이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얼마나 빠르게 복원하고 있는지를 수치화해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는 ‘코로나19 위기와 세계경제: 국가별 복원력 순위 발표’를 진행했다.

폐막세션에서는 ‘화해·평화·치유의 보편모델: 제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제주 4.3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화해·평화·치유의 보편적인 모델이 된 4.3에 대해 토의했으며, 폐회식을 끝으로 포럼 일정을 공식 마무리했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올해 제주포럼은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과 대응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통찰을 이끌며 국제포럼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며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포럼 개요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다자협력 및 논의의 장으로 2001년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외교부 등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개최되는 공공포럼으로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정책 담론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평화연구원 개요

제주평화연구원은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연기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전문 연구기관이다. 창의적 학술연구 활동을 통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정착과 협력 증진을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폭넓은 평화 교류 및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jp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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