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지난 23일 ‘그린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지원사업 2기’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뉴스와이어)--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그린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지원사업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지원사업’은 환경재단이 현대자동차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으로, 국내 활동가들이 아시아의 기후·환경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시민사회와 협력하며 국제 연대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2기는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고치는 사이 △금강권생태보전팀 △기후로드 △숨탄것들 △위이어 △재활용은 핑계고 △K-랄라 원정대 △No Nukes, Just Adapt 등 8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후속 캠페인 계획’을 필수 항목으로 반영해 탐방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사회로 확산 가능한 실행력을 갖춘 팀을 엄선한 것이 특징이다.
선발된 팀들은 3월부터 태국, 베트남, 네팔 등 아시아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 현장을 탐방하며, 현지 시민사회와의 연대, 미디어 콘텐츠 제작, IT 기술 기반 활동 등을 통해 아시아 기후 연대의 실질적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1기에 이어 2기에도 참여하는 ‘금강권생태보전팀’은 활동 범위를 베트남으로 확장해 구글 매핑 기술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백로 모니터링 지도를 구축하고, 지역 방송국(CMB)과 연계해 아시아 기후위기의 실상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김효은 글로벌산업탈탄소재단(GIH) 대표가 ‘2030 글로벌 기후 정세와 아시아의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자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 재난이 집중된 지역으로서 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사회가 정부와 기업의 변화를 견인하는 주도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교류 세션에서는 각 팀의 주요 활동 계획이 발표됐다. △태국 리페어 문화 조사 및 국제 커뮤니티 확대(고치는 사이) △인도 소각장 추진 중단과 제로웨이스트 전환 메커니즘 연구(K-랄라 원정대) △몽골 에코투어리즘 확대를 통한 기후적응 역량 강화(기후로드) 등 아시아 각국의 현안을 반영한 실질적 과제가 소개됐다.
‘숨탄것들’ 팀의 신승우 부대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아시아가 기후 대응의 최전선에 있음을 실감했으며, 시민사회 리더십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과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청년 주도의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민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는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통의 과제 앞에서 아시아 시민사회의 연대와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자동차는 이번 2기 활동가들이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총장은 “아시아의 기후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공동의 과제”라며 “활동가들이 현지 시민사회와 협력해 도출한 혁신적인 해법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린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지원사업 2기’ 활동팀은 2월 6일 온라인 사전 모임을 시작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